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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미국) 치즈 케이크 팩토리 - 한국인이 좋아할 만한 추천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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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케이크팩토리는 이름만 보면 치즈케이크만 파는 곳 같지만 사실은 일반 식사를 파는 미국 프랜차이즈 패밀리 레스토랑이다. 원래 식사를 마치면 배가 불러 맨 마지막에 먹는 디저트의 맛을 잘 못 느끼게 되지만 이 집은 마지막에 먹는 치즈케이크까지 맛있는 집이라는 뜻으로 치즈케이크 팩토리라고 이름 지었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치즈케이크팩토리 (The Cheesecake Factory)

라테에는 치즈케이크팩토리가 관광코스로 적혀있는 미국 가이드 북도 있었다. 미국 하면 생각나는 스테이크, 버거, 파스타 등을 파는 치즈케이크 팩토리는 일단 디저트인 치즈케이크가 맛있기 때문에 가볍게 음식을 즐기고 디저트까지 훌륭하게 끝낼 수 있기 때문에 한국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물론 가볍게 즐기기에는 미국 식당들이 그렇듯이 칼로리가 어마어마하다. 그래도 이 식당에 가면 한국 사람들이 많이 먹는 음식들을 소개하겠다. 

아보카도 에그롤 (Avocado egg ro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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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에그롤 (출처: 치즈케이크팩토리 공식홈)

일단 애피타이져로 많이 먹는 아보카도 에그롤은 1240 칼로리의 위엄을 자랑한다. 칼로리가 높으니 당연히 맛있다. 아보카도 에그롤은 양파와 토마토 등과 함께 으깬 아보카도와 섞어 에그롤에 말아 튀긴 음식이다. 월남국수집에 나오는 에그롤의 상위버전이라고 생각해도 될 듯 싶다. 놀랍게도 이 엄청난 칼로리의 아보카도롤은 애피타이져로 나오는데 식전 음식으로 하기에는 튀긴 음식에 롤 하나가 꽤 크기 때문에 위가 작은 분들에게는 이것으로 식사가 끝날 수도 있다.

식전 빵 (Brown b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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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wn bread (출처: 치즈케이크팩토리 페이스북)

애피타이져 전에 식전빵이 있었다! 치즈케이크팩토리의 식전빵은 맛있다. 특히나 따끈따끈한 빵은 더 맛있기 때문에 만약 빵이 안 따뜻하다면 따뜻한 빵으로 바꿔서 다시 달라고 말해보자. 식전빵은 워낙에 인기가 많기 때문에 (다른 음식들도 그렇지만) 일반 마켓에서도 사 먹을 수 있다. 물론 그 분위기를 원하면 그 맛이 안 살지만 그래도 마켓에서 사 먹는 빵치고는 맛이 괜찮다. (식전 빵 때문에 식당가는 사람임)

타이 래티스 랩 (Thai lettuce wr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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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i lettuce wrap (출처: top secret recipes)

이상하게 공식홈피에 안 들어가진다... 나만 그런가? 사진을 안 찍어서 자꾸 다른 곳에서 퍼오는 중이다. 한국사람이 가장 많이 먹는 본식 중에 하나인 타이 래터스 랩이다. 월남쌈의 상위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닭고기를 야채와 함께 양상추에 싸 먹는 거라 기름덩어리인 미국음식은 아니라 부담 없이 가볍게 먹을 수가 있다. 양상추는 더 달라고 하면 더 준다. 

스테이크 다이앤 (Steak Diane)

미국식당에 왔는데 웬 월남쌈이냐 하는 사람들에게는 Steak diane을 추천한다. 양념된 스테이크와 버섯 소스가 뿌려진 매쉬포테이토가 나온다. 이것은 콤비네이션 메뉴라고 해서 다른 요리와 한 접시에 먹을 수도 있는데 이때 추천하는 것은 shrimp scampi이다. 매시포테이토를 가운데 두고 스테이크와 새우요리를 같이 먹을 수 있다. (사진은 없다... TT) 옛날에는 한 접시의 양이 꽤 많아 둘이 나눠먹어도 괜찮았었는데 치솟는 물가와 각박한 인심으로 매우 슬프게도 양이 많이 줄어 일인 일접시를 해야만 한다.

치즈케이크 

드디어 마지막 디저트이다. 사실 치즈케이크팩토리 음식은 평범하다. 하지만 치즈케이크는 확실히 맛이 있다. 처음에 이곳에 치즈케이크와 커피만 먹으러 오는 사람들을 봤을 때는 이상했는데 그게 사실은 여기 요리가 그다지 별 볼 일이 없어서... 뒷말은 생략하겠다. 치즈케이크는 종류별로 A부터 Z까지 네가 먹고 싶은 치즈케이크가 하나는 있겠지 식으로 다양하게 있다. 초콜릿이나 캐러멜이 듬뿍 들어간 것은 당연히 엄청 달다. 사실 나는 그냥 오리지날 치즈케이크가 제일 맛있다. 

총평

맛있는 치즈케이크를 먹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그러나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그래도 식사부터 훌륭한 디저트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고 부담없이 미국 식당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해피아워를 이용하거나 할인 기카도 많이 팔고 이벤트도 많으니 잘만 하면 싸고 푸짐하게 먹을 기회가 많은 곳이다. 만약 이곳에 가게 된다면 지금 말한 음식들은 한번 드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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