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이 오징어로 유명한가보다 했더니 강남구청 맛집도 뜨고, 정확히 어디에서 유래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맛있어서 리뷰하는 팔당 불오징어입니다.
팔당 불오징어
제가 리뷰할 것은 밀스온 팔당 불오징어입니다. 벌써 몇번째 재주문해서 먹는지 모를 만큼 단골집입니다. 오징어 캐릭터가 귀엽습니다.
팔당 불오징어를 치면 정말 여러 곳에서 팔당 오징어가 나오는걸 보니 '팔당' 이라는 곳이 유명하긴 한가 봅니다. 다른 곳은 잘라져 나오는 곳도 있고 야채도 같이 세트로 들어있는 곳도 있던데 제가 소개하는 이 팔당 불오징어는 양념된 통오징어 하나만 달랑 들어있습니다.
조리과정 사진이 없어 홈피에서 퍼왔습니다. 확실히 제가 찍은 사진과는 때깔이 다릅니다. 실제로도 이렇게 통통하고 두꺼운 오징어 한 마리가 뻘건 양념이랑 같이 들어 있습니다. 사실 다른데서는 주문해보지 않아서 비교는 불가능합니다만 이거 정말 맛있습니다.
만드는건 간단합니다.
냉동으로 오는 오징어를 잘 해동해서 프라이팬에 올린 다음 자작해질 정도로 양념을 졸여서 볶아주시고 익은 오징어를 원하는 크기로 잘라서 드시면 됩니다. 간단하고 빠르게 한끼를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말씀드렸듯이 오징어만 있고 야채는 없어 조금 아쉬울 수 있습니다만 양념이 넉넉하기 때문에 양파나 파등 원하는 야채나 고기 등을 넣어 나만의 불오징어를 만들어 드실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도 추가 구성으로 우동면, 치즈, 삼겹살 등을 같이 팔고 있습니다. 다른 것을 섞어 요리하게 되면 매운 맛이 조금 희석되기 때문에 만약 이 오징어가 너무 맵다고 느끼신다면 좋아하는 식재료를 넣어서 요리하시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말잇못...엄청난 사진입니다. 조명때문에 조금 희끄무래해보이지만 뻘건색 맞습니다.
한국 사람 매운 맛 기준은 신라면이라고 합니다. 신라면보다는 확실히 맵습니다. 매운거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맛있게 매운 정도이고 저처럼 맵찔이는 아니라도 그렇다고 잘 먹는 것도 아닌 사람은 맛있게 먹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후폭풍이 조금 있습니다. 신나게 먹고 난 지금 머리가 아프네요... 다른 것을 섞어서 요리하고 싶지 않으신 분들은 불오징어를 마요네즈에 찍어드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마요네즈로 인해 맛이 더 고소해지고, 매운 맛이 덜 느껴집니다.
스트레스가 폭발하는 날 혹은 매운 맛으로 입터진 날 아주 재격인 음식입니다. 매운 맛이 중독성이 있다고 하던데 정말로 가만히 있으면 생각나서 또 시키게 되는 마성의 요리입니다. 팔당 불오징어의 맛있게 매운 맛으로 스트레스를 날리고 기분도 즐거워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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