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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이야기

살안타템? 어반 드레스 셔츠 (Smith Overfit Check Shirt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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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드레스라는 브랜드의 셔츠 중 Smith Overfit Check Shirt WHITE 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다. 원래는 남자 셔츠인데 왜인지 여자 패션 유튜버들이 많이 입고 나와 추천을 하더라. 아무리 여름이 더워도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너무 추워 뭐라도 하나 걸쳐야 하는데 거기에 여름 햇볕에 살을 태울 수 없다는 강렬한 의지가 담긴 살안타템으로도 강력히 추천을 하길래 홀랑 넘아가서 사버렸다. 사서보니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되었던 셔츠의 정직한 이름 overfit에 걸맞는 오버핏에 깜짝 놀라버렸다. 정말로 크다. 진짜 오버핏이다. 이름은 정직했던 것이다. 이상하게 유튜버들이 입고 나와서 살랑거릴때는 그 여리여리해보이던 옷이 짤뚱한 내가 입으니까 푸댓자루하나 제대로 걸친 거지꼴이 되는건 왜 인거죠? 하물며 후기에 나오는 사진들도 다 예쁜데 왜 나만 이렇죠? 무슨 정신으로 이미 오버핏인데 사이즈를 더 크게 산거죠? 계속 물음표를 달고 있지만 사고 난뒤에 너무 늦게 개시를 했지 뭐야... 이미 반품기간은 지났다. 어쩔 수 없이 입어야겠는데 그래도 지금  위에 있는 모델이 입고 있는 핏은 절대로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저렇게 어깨에 조그마한 가방 하나 걸치면 푸댓자루에 키링 달아준 꼴이 되므로 옆구리에 백을 끼고 다니는 것은 비추다. 백팩 매고 다녀야 그나마 나의 몸이 사실은 저렇게 펑퍼짐하지 않음을 간접적으로라도 증명해보일 수 있고 조금이나마 여리여리의 끝물이라도 약간은 맛 볼 수가 있다. 물론 키도 크고 날씬한 누군가는 저런 예쁜 핏으로 이 옷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나는 샀으니까 뽕 뽑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이 옷을 입을 것이다. 그래도 이건 단독 셔츠로는 입기는 너무 커서 폼이 안나 절대로 단품으로 입기는 힘들겠고 겉옷의 개념으로 열심히 입는 수밖에는 없을 듯 싶다. 그리고 옷이 폴리랑 면이 섞인 소재인데 약간 빳빳한 느낌으로 한여름에는 더울듯 싶어 봄이나 가을에 걸치는 용도로 입여야할 듯 싶다. 

나의 여름 무신사 이야기 끝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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